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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교회, 멀티 미디어 비중 커진다···음향·조명·영상 시스템


교회들의 현대화로 한인 멀티미디어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왼쪽 사진은 지난해 건축한 얼바인 베델한인교회 영상실과 교회 예배당 모습. 오른쪽은 공연에 투입되는 레이저 비전의 영상음향기기들.

현 대화된 예배 스타일에 따라 크리스천 상품 시장이 다양화되는 한편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과거 교회의 모습은 길다란 성도석과 강대상만 있으면 교회내 불편함이 없다. 하지만 요즘 교회들의 모습은 사뭇 다르다. 교회들이 대형화되고 그 기능이 다양해 지면서 현대화 되고 있는 것이다.

현대화되고 있는 교회의 모습 중 가장 주요한 요소는 바로 음향과 비주얼에 포커스한 멀티 미디어적인 요소.


교회 예배당에 들어가면 강대상 뒤에 대부분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다. 또 교회 곳곳에는 평면TV들이 부착되어 있어 구석이나 멀리 앉은 교인들이 설교자나 찬양팀을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이동식 마이크를 기본으로 믹서를 갖춘 음향실까지 설치하고 있다. 조명 역시도 교회내 밝히는 단순 역할에서 찬양집회 뿐아니라 다양한 문화 공연을 할수 있도록 조명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형교회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하드포드가 2008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타 키보드 드럼 비주얼 프로젝션 장비 사용을 기준으로 분류할때 78% 대형교회들이 현대 스타일의 교회(Comtemporary Church)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기타 또는 베이스를 사용하는 교회는 96%였으면 드럼류(97%) 비주얼 프로젝션(97%)을 사용하는 교회가 대부분으로 그만큼 교회내 음향과 영상 장비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남가주 한인 교회 수준

2009 년 말 기준 미주내 한인교회수는 4000여개. 가주에만 1300개 교회가 밀집되어 있다. 특히 지난해 남가주에 대표적인 대형교회 은혜한인교회 베델한인교회가 새로 예배당을 신축하고 남가주사랑의교회는 교육관을 구입.리모델링을 하는 등 어느해보다 교회 건축과 리모델링이 활발했던 한해였다.

이들 교회의 건축과정에서 눈에 띄게 과거와 달라진 점은 교회 장비들이 업그레이드된 점이다. 수백 수천만달러에 달하는 건축비 이외에도 조명 음향 영상 등에 들어가는 비용만도 100만달러가 넘게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져비젼월드의 김재호 실장은 "현재 한인대형교회 특히 이번에 건축된 교회들의 경우 웬만한 음악 콘서트를 해도 일반 극장에 비해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인 교회가 영상과 음향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불과 5년~10년 전. 2000년대 이후 열린예배가 활성화 되고서 부터다.

이러한 필요는 대형교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교회 장비 업체들에 따르면 소형교회들 역시 그 수요가 높다는 점이다.

김 실장은 "지난해부터 샌디에이고부터 베이커스 필드에 위치한 한인교회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교회 크기에 상관없이 많은 교회들이 기본적인 음향 영상 장비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하지만 장비를 제대로 사용하는 교회는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리니티미디어의 피터 박 대표는 "교회규모나 필요에 따라 장비 종류는 천차만별"이라며 "은혜한인교회에 들어간 음향장비인 프랑스 브랜드 넥소(NEXO)의 경우

수준급 있는 오페라부터 락콘서트까지 어떠한 음악 콘서트를 하는데도 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향.영상장비 한인 업체 성장

남가주에서 음향영상장비들을 취급하고 있는 한인업체는 10여곳. 교회들이 대형화되면서 이들을 상대로 하는 업체들 역시 성장을 함께하고 있는 추세다. 이 중 지난해 베델한인교회와 은혜한인교회의 설비를 맡은 곳은 레이져비젼 월드(대표 양철승)와 트리니티 미디어.

두곳 모두 한인들이 경영하는 한인 업체로 상업적인 면과 선교적인 면을 병행하며 운영하고 있다.

베델한인교회를 맡았던 레이져비젼월드의 경우 고객의 80%는 교회. 김재호 실장은 "작건 크건 교회 규모에 대부분의 교회들이 영상 음향 조명 등의 장비들을 갖추기를 원하고 있다"며 "특히 신축할때는 건축설계단계에서부터 이러한 설비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기본적

인 것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맞춤식 컨설팅을 제공하기 때문에 교회 규모에 맞게 효율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무료 컨설팅을 제공 하고 있다. 오는 16일부터 교회 장비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엔지니어 과정 세미나를 개최한다.

레이져 비젼은 "한인 커뮤니티에 문화적 디딤돌의 역할을 소명으로 지난 20년간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 문화센터 건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한인들의 문화적인 갈증을 해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혜한인교회를 맡았던 트리니티 미디어의 경우 한달 4~5건의 교회나 공연 설비를 진행하고 있다. 또 선교 차원에서 미자립교회들을 위한 스피커 믹서 앰프 마이크를 포함한 음향장비세트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100명 정도가 집회를 할 수 있는 소극장도 마련해 문화공간이 필요를 채우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피터 박 대표는 "어려운 교회들에게 기독문화 공연을 할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며 "앞으로 선교차원의 사업을 더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엔지니어 세미나…레이저비전월드 16일부터

레이저비전월드가 오는 16일부터 교회 음향, 영상, 조명 엔지니어 과정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16일부터 7주과정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레이저비전월드(1961 S. Vermont Ave, LA)에서 열린다.

세미나 과정에는 음향, 영상 조명에 대한 기본 지식과 실제 교회 미디어 사역에 활용할 수 있는 실기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레 이져비젼측은 “예배와 교회 행사를 위해 필요한 라이브 디지털 음향, HD영상, 조명의 기술과 녹음, 녹화, 편집 등을 기술들을 실습을 통해 알기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교회의 미디어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등록자에 한해 첫주에는 세계적인 음향,영상, 악기 쇼인 ‘2010 NAMM쇼’를 참관하게 된다.

등록비는 200달러이며 교재와 실기료, NAMM쇼 참관비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문의(323)730-5050

오수연 기자 syeon@koreadaily.com